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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비의 계절, 봄이 오면 주행 거리가 늘어나는 이유

  • 작성자 사진: rory lee
    rory lee
  • 4월 21일
  • 1분 분량

날씨가 따뜻해지면 흔히 ‘전비의 계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합니다. 실제로 주행 가능 거리가 증가하는 데에는 두 가지 주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겨울철에는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배터리를 워밍업하기 위해 히터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상당한 에너지가 소모되어 전비(전력 효율)가 낮아지게 됩니다.


둘째, 배터리는 온도에 따라 사용 가능한 실제 용량(Usable Capacity)이 달라집니다. 아래 전압 곡선을 보면, 따뜻한 조건(빨간선)과 추운 조건(검은선)에서 방전 시 전압 특성이 뚜렷하게 다르게 나타납니다.



저온에서는 셀의 내부 저항이 증가하여 동일한 출력 조건에서도 더 빠르게 종단 전압(Cut-off Voltage)에 도달하게 되고, 그 결과 사용 가능한 에너지가 줄어들어 주행 가능 거리 역시 감소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배터리 열화로 인한 용량 감소와는 전혀 다른 메커니즘입니다. 그러나 사용자 입장에서는 주행 거리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의미 있는 현상입니다. 다만, 제조사에서는 사용자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러한 온도 변화에 따른 실시간 용량 정보를 직접적으로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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