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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테슬라 효율이 문제처럼 보일까

  • 작성자 사진: rory lee
    rory lee
  • 8월 16일
  • 2분 분량

테슬라는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차량 중 하나로, km당 에너지 소비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곤 합니다. 그러나 많은 테슬라 오너들은 여름철 주행 시 표시되는 효율(Wh/km)이 고속도로보다 도심 주행에서 더 나쁘게 보이는 것에 놀랍니다. 일부는 공조 시스템이 에너지를 낭비하거나 고장 난 것이 아닌지 의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는 차량의 문제가 전혀 아닙니다. 전기차의 에너지 사용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그리고 모터가 얼마나 효율적인지가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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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105 km, 1시간): 약 188 Wh/km

• 모터: 15.6 kWh (80%)

• 공조: 4.0 kWh (20%)

도심 (32 km, 1시간): 약 225 Wh/km

• 모터: 3.2 kWh (44%)

• 공조: 4.0 kWh (56%)


즉, 플로리다처럼 덥고 습한 기후에서 같은 1시간 동안 강력한 에어컨을 사용하면, 저속 도심 주행은 고속도로 주행(188 Wh/km)보다 효율이 낮아 보입니다(225 Wh/km). 그러나 실제로는 저속에서 모터가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모터와 공조 에너지의 간단한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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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EV가 비효율적으로 보이는가

EV 모터는 보통 90% 이상의 높은 효율로 작동합니다. 따라서 특히 저속 주행에서는 모터가 사용하는 에너지가 매우 적습니다. 반면, 에어컨 같은 공조 장치는 주행거리와 관계없이 일정한 전력을 소모합니다. 도심 주행처럼 같은 시간 동안 주행 거리가 짧으면, 공조 에너지가 총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져 Wh/km 값이 높아 보이게 됩니다.

내연기관 차량의 경우 엔진 효율은 보통 20~30%에 불과합니다. 엔진 자체에서 버려지는 에너지가 워낙 크기 때문에, 에어컨 부하가 눈에 띄지 않습니다. 반대로 EV에서는 모터 효율이 높기 때문에 공조 시스템의 소비가 더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름철 혹은 저속 주행에서 효율 수치가 낮게 보이더라도, 이는 모터나 공조 시스템의 문제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EV 모터가 매우 효율적이기 때문에 시간 기반으로 작동하는 A/C 에너지 소비가 더 잘 드러나는 것입니다.


여름철 효율 관리 실전 팁

1.   충전 중 선냉각(Preconditioning): 출발 전 차량이 충전기에 연결되어 있을 때 캐빈과 배터리를 미리 냉각하세요. 이렇게 하면 대부분의 공조 에너지가 배터리가 아닌 충전기에서 공급됩니다.

2.   오토 사용: 테슬라의 자동 모드는 냉방 출력과 팬 속도를 균형 있게 조절하여 수동 최대로 설정하는 것보다 효율적입니다.

3.   실제 데이터 추적: 주행 에너지와 공조 에너지가 각각 얼마나 쓰이는지 꾸준히 확인하세요. Dr.EV와 같은 앱은 HVAC 소비와 주행 부하를 손쉽게 비교·분석할 수 있어, 패턴을 파악하고 운전 습관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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