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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전기차 구매 시, 주행거리보다 배터리 사용량(Cycle Count) 이 중요합니다.

  • 작성자 사진: rory lee
    rory lee
  • 9월 20일
  • 1분 분량

많은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살 때 연식과 주행거리만으로 차량 상태를 판단합니다. 하지만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지표는 총 충·방전량, 즉 사이클 카운트(Cycle Count) 입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일정 횟수의 충·방전을 거치면서 점진적으로 성능이 저하됩니다. 따라서 같은 주행거리라 해도 충전·방전 사이클이 더 많이 누적된 차량은 배터리 열화가 빠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전기차 모터의 효율이 매우 높다는 사실입니다. 전기차 모터는 90% 이상의 효율을 보이기 때문에, 실제 주행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는 내연기관차(ICE)보다 훨씬 적습니다. 그 대신, 공조 시스템(에어컨·히터), 전자장치, 대기 전력 등 기타 부하가 전체 에너지 사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훨씬 커집니다.


특히 일부 사용자들은 주행하지 않을 때에도 차량을 켠 채로 주차해 두거나, 캠핑 모드·공조를 장시간 유지하기도 합니다. 이런 사용 습관은 주행거리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실제 배터리 사이클 수를 빠르게 늘리고 배터리 열화를 가속시킵니다.

예를 들어, Sentry Mode(감시 모드) 를 켜 두면 하루에 약 10%의 배터리가 소모된다고 계산하기 편하게 가정하겠습니다. 또한 만약 두 사용자가 모두 차량을 거의 운행하지 않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 A 사용자는 Sentry Mode를 항상 켜 두고, B 사용자는 끄고 다닌다면?

  • 5일만 지나도 A 사용자는 주행거리(ODO)가 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잔량의 50%를 소모하게 됩니다.

따라서 중고 전기차의 가치를 평가할 때는 단순한 주행거리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충·방전 사이클이 누적되었는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추가로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부분중 하나는 주행을 하지 않더라도 주차시 높은 배터리 레벨과 높은 온도에 계속 방치된 차량이 주행거리가 많은 차량보다 훨씬 열화가 많을수 있습니다.

 

Cycle Count = 충전 에너지 또는 방전 에너지 / 배터리 정격 용량


예시) 배터리 정격용량 60kwh, 하루에 50%만 충·방전 (30 kWh)씩 2번 반복했다고 가정하면 cycle count는 1 = 30/60 + 3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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